[새우] 수초심고 미니크리스마스모스 활착했어요!

 

 제 어항에는 저렇게 풍성하고 붉은색감이 너무 예뻣던 레드카붐바가 있었어요ㅎㅎ 그치만 레드카붐바는 붉은수초 중에서도 키우기가 무지 까다로운 편에 속했던 아이였기 때문에..

 로탈라 애들은 정말 무럭무럭 잘 자라나왔지만 그에비해.. 레드카붐바는.. 화려하던 모습은 온대간대 없이.. 거의 뼈대만 남아버렸드랬죠....ㅠ

수초 새로 심어야겠다~ 라고 생각만 계속했고 여기저기서 분양을 하자니.. 달팽이나 기타 물생명체들이 너무 두려웠기 때문에 계속 미루기만 했었어요.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가.. 큰 맘먹고 무균배양 수초를 사버렸습니다! 사실 원래 원하던 수초가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배양으로 나오지를 않아서.. 아쉬운대로 다른 수초들을 심었어요~

 드워프 레드 바코바!! 약간 장미꽃같은 예쁜 수초들을 찾다가 요 수초도 다 자란 모습을 보니 꽃잎처럼 예쁘더라구요 ㅎㅎ

 다자라면 이런 모습이라고 해요 ㅎㅎ 가쪽으로 프로서피카나도 몇촉 심어주었구요~ 야자수나무 수초로 유명하죠!

 너무 이쁨 ㅠㅠㅠ 사진처럼 붉은색감 나려면 이탄도 빵빵해야하고.. 광량도 많아야하기때문에 색감은 나타내기가 좀 어렵다고 하네요~ :) 그래도 죽지만 아니한다면 다행이죠~!

위의 두 수초는 비교적 키우기 쉬운 초보수초에 가까운 편이라고 합니다!

 배양수초의 가장 큰 단점이 너무 작아요~ 너무너무너무 작아서 심을때 내 인내심을 박박 긁습니다. 무지무지 짜증나고 화가나요... 그래도 그 작은 인내심을 붙잡고 열심히 한땀한땀 심었습니다..!

배양수초 구입한것 치곤 진짜 딱 1%프로만 사용한것 같군요... 남은 수초들은 어디 나눔이라도 해야할 듯...

로탈라를 조금 쳐내고 싶지만, 뭐 어뜨캐 쳐내야할지도 막막함... 지금은 수초안에 치비들도 있을거라서.. 트리밍은 좀 더 나중에 하는걸로... ㅠ

그리고 이번에 수초들 사면서 미니크리스마스 모스도 같이 구매를 했어요, 옛날에는 대봉황, 스타모스나 에메랄드펄 모스같은 짧고 귀염뽀작한 모스들을 좋아했었는데, 요새는 삼각모스같은 모양내며 퍼지는게 너무 예뻐보이더라구요..

 역시나 무균배양 모스 :) 유명한 호르티랩 제품입니당!

 금액에 비해 사실 양은 그닥 많지는 않았어요. 뭐 저도 활착할 판이 3개뿐이라, 많이는 필요없었기 때문에~ 딱히 불만은 없습니다..ㅎㅎ 무균인게 어딘가요~

 요렇게 꾹꾹 눌러서 잔뜩 활착을 했습니다~ 모든 모스는 가위로 몇번 잘라서 넣어주면 좀 더 풍성하고 예쁘게 자란다고 하네요 :) 저도 가위로 싹뚝싹뚝 잘라주었어용!

 5x5 활착판에 꾹꾹 눌러담으니 딱 맞는 양이었습니다~!
활착만 했을 뿐인데도 벌써 너무 귀엽다능..

 이렇게 앞쪽에 나란히- 놓아주었어요. 이렇게만 놔뒀는대도 왜이렇게 예쁘게 느껴지는지...(?)

뒤에 위핑모스는 죽어가는건지.. 살아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새우들의 핫플레이스입니당..

어디서 듣기로, 위핑, 삼각, 물미역모스를 새우들이 가장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추가로, 이번에 구매한 에메랄드펄 모스 폭번기와예용.

 넣기직전에 핀셋으로 들다가 깨먹어가지고.. 멘붕이 한번 왔었지만.. 무사히 원상복구 잘 시켰습니다...^^ 임산부 새우들의 휴식처가 되는 곳이에요. 그래서 폭번기와 폭번기와 하나봅니다~! (떠돌아다니던 피시덴 모스도 기와 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드디어 폭번의 계절 봄이왔네요~ 저희집 새우항에는 암새우들이 거진 다 포란을 한 것 같습니다.. 주렁주렁 배터질만큼 많이도 달고 있네요...

골든백도 릴레이하듯이 한마리가 방란하고 나니 또 다른 아이가 포란을 해버렸구요~ 좋아요 좋아^^ 앞으로도 쭉 이렇게 폭번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당~!

물가족 여러분들 드디어 따뜻한 봄이 왔어용~ 모두들 폭번어항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