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에 계속 있다보니 물멍시간이 늘어난 요즘입니다 ㅎㅎ 요근래 가만히 물멍을 때리다보니.. 문득 든 생각!
아! 청소물고기를 다시 들여보자! (한때 귀요미 오토싱이 한마리를 봉달해 왔었으나.. 당시 어항에 이끼도 별로없었고, 입질도 짧았던 관계로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얘기가..)
새우 주요항이다 보니.. 사실 안시는 너무 부담스러웠고.. (다 큰 사이즈가 10센티 넘는다고..)
달팽이는 어항밖으로 마실을 잘 나간다고 하고... (어항 뚜껑 필수..)
일반 코리류는 잘못하면 치새우를 먹기도하고.. 열심히 훑고 다니다가 탈피중인 새우를 건드려 죽이기도 한다고 들었어요..
여기저기 정보를 알아보던 중 우연히 발견한 “피그메우스”
하스타투스는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아는 종인데, 피그메우스는 아직 생소한 어종인것 같았습니다 ㅎㅎ 여튼 하스타처럼 초소형 코리이면서 생명력도 좀 더 뛰어난 편이라고 해서 한치의 고민도 없이 바로 2마리 봉달을 해버렸지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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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잉... 너무 하찮다... (작고 귀엽다) 너무 하찮아서 세숫대야가 넘나 커보입니다.. (작고 귀엽다2)
얼마나 빠른지, 뜰채로 잡으려고 하면 뽈뽈 거리면서 요리조리 잘도 피해나가더라구요..어항에 넣는순간 이미 건지는 것은 포기해야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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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랑 맞먹는 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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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맞댐을 해주라 했지만.. 뭐 한 10분만에 입수해버린것 같아요.. 어짜피 살놈살 죽놈죽이기 때문에... (물생활 한달차의 패기)
초반에는 각자 자리를 잡고는 거의 움직임없이 입만 뻐끔뻐끔 거렸는데 (사실 넣기전부터 새우한테 해코지할까 걱정도 있었는데.. 오히려 새우들이 피그미한테 가서 펀치질하고 괴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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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어항같군요 ㅎㅎ 새우만 있을땐 뭔가 심심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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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이 어느순간 적응하더니 수면터치도 하고, 둘이 같이붙어서 벽 훑으면서 유영하고 다니더라구요ㅎㅎ(누가 우리 피크미들한테 소심하다고 하였는가...!?) - 피그미나 하스타 코리는 바닥에만 있지않고 보통 중상층을 군영이루며 유영하고 다닙니다! (코리계의 인싸 물고기)
무리지어서 다니는 개체라 그런건지 두마리가 서로 붙어서 부비적(?)거리기도 하고 서로 몸을 입으로 훑기도 함..(?) 기대했던 것 보다 너무 귀엽고 눈호강되는 아이들인것 같아요!
사실 아직 애들 사료가 마땅한게 없어서 오늘 주문을 해놨는데... 이틀동안 잘 버텨줄 지 걱정이 됩니다.. ㅠ (실지렁이 급여한다고 하던데.. 어항에 있는 미즈렁이라도 어찌...?)
아무튼 이번에는 오토싱같은 참사가 안 일어나길 바랄뿐... ( 어항에 이끼도 많아진 김에 이참에 오토싱 한마리 다시 봉달해 올까 조금 고민이 되기도 해요..그리고 피그미들 유영하는걸 보니 또 하스타도 데리고 오고 싶어지기도... 물생활이란 정말 끝도없는 중독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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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추가로 레드비 포란암이 좀 더 늘어났어요! (붙어서 밥먹고 있는 임산부 3마리)
육안으로 확인해 보니 포란암이 4마리 정도 되는것 같더라구요. 요새 밤마다 포란춤을 열심히 추는것 보니.. 또 임산부가 더 늘어날 조짐이..! 꺄아! 이대로 폭번항 가즈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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