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중성화수술은 필수일까!?

저는 고양이 2마리를 모시고사는 집사입니다 ㅎㅎ 그래서 이번엔 고양이의 중성화를 소재로 가지고 와봤어요~

고양이 중성화, 길고양이 TNR 이라는 것을 많이 들어보셨을거에요. 그럼 이 TNR은 도대체 무슨 뜻일까? 자연스럽게 궁금증이 생길것 같은데요.

T(trap)-포획하다 N(neuter)-중성화 R(return)-방사하다 라는 의미를 줄여서 부르는 말이 바로 TNR입니다.

 그럼 TNR은 도대체 왜 해주는걸 까요??

고양이는 태어난지 최소4개월 평균5-7개월이 되면, 발정을 하기 시작합니다. 집에있다가 간혹 바깥에서 고양이들이 엄청 울어대는 시기가 있죠? 그게 콜링이라는 울음소리인데 엄청 날카롭기도하고 소리도 매우 크기때문에 간혹 다른고양이랑 싸우나?? 착각이 들기도 한답니다.

수컷들은 대표적으로 붕가붕가를 시전하구요 ㅎㅎ 여기저기 스프레이를 칙칙 뿌리기도 합니다. 스프레이는 오줌을 여기저기 찔기는건데, 일반 오줌냄새보다 더 독하답니다.. 위 두가지 증상은 몇번 겪고나면 습관으로 몸에 남는 경우도 있기때문에 발정이 오기전 미리미리 중성화수술을 해주는게 가장 좋아요. 그럼 암컷은 어떨까요? 암컷도 수컷과 마찬가지로 콜링을 하긴합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비비고다니고 만약 가정에서 여러마리 고양이를 키운다면 다른고양이들에게 싸움을걸거나 괴롭히기도 해요. 가장 대표적인 행동은 엉덩이를 치켜드는 고양이자세를 자주 한다고 합니다. 암컷고양이는 발정이오면 특히 엄청 아파하고 괴로워한다고 하니까 첫발정이 오기전 미리 중성화수술을 해주는게 가장 좋아요.

* 여기서 중요한 사실이 있는데요. 마당냥이로 여러마리를 키우고 계시거나, 주변에 여러마리 고양이가 있다하면 다같이 시켜주는게 좋아요. 한두마리만 시켜주면 그 고양이는 자연스럽게 다른고양이들에게서 도태되고 영역에서 밀려나가게 될 수 있습니다. 수술을 안해주니만 못할수도 있어요..*

 그리고 중성화를 시킬때 거쳐야할 조건이 있는데요!

일단 가장 기본적인 혈액검사를 꼭 해야합니다. 몸에 어디 하나라도 이상이있으면 수술을 안시켜주는 곳이 많기때문에 건강검진은 꼭 하셔야해요.

그리고 고양이 몸무게가 최소 2.5kg이상이 되어야 마취를 시킬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4개월이 넘어가면 왠만큼은 3kg이 넘어가더라구요. 저희집 막내고양이가 저번주에 중성화 수술을 했습니다. 체구가 왜소한 편이라 그런지 6개월임에도 몸무게가 3kg이 겨우 되더라구요...

요새 슬슬 발정올 기미가 보이길래 후딱후딱 날잡고 수술을 해주었답니다. ㅎㅎ

암컷이라 그런지 처음엔 배를째고 자궁을 드러낸다는게 괜히 미안하고, 할짓이 못될것 같기도 하고.. 고민이 많았는데

중성화수술은 곧 아이를 위한 수술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마음편히 수술을 시켜줄 수 있었어요 ^^

중성화수술을 해주고나면 후에 자궁으로 오는 모든 질병들을 피할 수가 있기때문에 그것때문이라도 꼭 해주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호르몬에 의한 다양한 질병을 방지해주기 때문에 평균수명도 자연스럽게 올라간다고 해요 :)

 수술부위에 붕대를 감아놨는데, 핥으면서 실을 다 뜯어버렸더라구요 ㅡ... 고양이는 깔때기 필수 입니당....

혹시나 상처부위를 핥기라도 하게되면 상처가 벌어지거나 2차감염이 생길수가 있어서 꼭꼭!!! 깔때기는 해주셔야해용~

그럼 앞으로 찬란하게 펼쳐질 우리 고양이님들을 위해서.. 집사는 오늘도 열심히 노력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