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정말 정말 오랜만에 펌을 도전했어요~!
사실 한 3년 전쯤 탈색을 2번 했었는데, 그 후로 펌 도전을 했었다가 망한 적이 있거든요..
그 뒤 단발로 머리를 싹-뚝 자르고 붙임 머리를 하면서 탈색모들을 야금 야금 잘라냈고, 드디어 ㅜㅜ 3년 만에 탈색모가 모두 잘려 나갔답니다.
행여나 탈색 후, 파마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 생각 고이 접어두시길 바라요..
탈색은 신중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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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색이란, 본연의 머리가 가지고 있던 색상. 즉 멜라닌 색소를 약품을 이용하여 빼내는 작업인데요.
이 멜라닌 색소를 한번 빼내버리면 그 모발은 영구적으로 재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거예요. 제아무리 영양을 주고, 케어를 해줘도 원상복구가 되지 않는다는 거죠!
이 탈색의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가지고 있던 영양분과 단백질, 케라틴 등이 다 파괴되기 때문에 절. 때 파마가 나올 수가 없어요.
이미 세포들이 조각조각, 분리가 되어있는데 탱글탱글하게 힘이 들어가야 하는 펌이 나올 수가 없죠..
가끔 양심 없이 자기들은 펌을 해줄 수 있다는 미용실도 간혹 있는데, 저도 그런 곳에서 했다가 머리카락이 다 녹아버리는 불상사를 겪었습니다 ㅜㅜ
그렇기 때문에 탈색은 정말 신중하게 해야 하며, 탈색 후 머리카락이 다 잘리는 2-3년 동안 파마는 절대 할 수가 없다고 생각을 하고 계셔야 해요.
(전 다시는 탈색을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물론 블랙 염색 도요…)
복구 펌은 가격도 비쌀뿐더러, 머릿결을 건강하게 되돌리는 게 아니라 단기적인 눈속임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지속력도 그만큼 떨어지겠죠?
제가 탈색 모를 자른다고 펌을 근 3년 만에 시도를 했는데.. 오랜만에 하려니 어떤 펌을 해야 할까 고민이 많이 되었어요.
기장도 중단발 정도라 애매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일단은 미용실에 가서 미용사분께 추천을 받고 하기로 했어요 ㅎㅎ
저는 머리숱도 적고, 볼륨도 없어서 뿌리부터 파마를 넣고 싶었는데, 그러기엔 제 머리 기장이 무척 애매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추천을 받은 게 요즘 중단발 기장에 많이들 하신다는 빌드 펌이었어요!
빌드 펌은 C컬과 S 컬이 섞여 있는 건데, 모발 끝 쪽에 자연스럽게 고데기를 한 것처럼 웨이브를 넣는 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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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빌드 펌이랍니다 ㅎㅎ 엄청 자연스럽지 않나요? 딱 제가 원했던 그 느낌이에요
사실 뿌리 펌도 할까 고민을 하다가 안 했는데, 같이하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ㅜㅜ 너무 아쉬워서 요즘은 집에서 할 수 있는 셀프 뿌리 펌도 있다더라고요.
그거 사서 한번 해보려고요 ㅎㅎ 요것도 다음에 후기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펌의 종류
제가 마지막으로 했던 파마가 그 동네 미용실에 가면 롯뜨로 말아서 해주는 파마였는데, 요즘은 그거 말고 기계로 열을 줘서 하는 펌이 많은가 봐요 ㅎㅎ
그래서 단백질 펌과 열펌(일명 디지털펌)의 차이가 무엇인가 한 번 알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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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펌은 대표적으로 할머니들이 하는 뽀글이 파마가 대표적이에요. 히피펌처럼 뿌리부터 얇게 자글자글하게 들어가는 파마인데요.
단백질 펌은 모발에 파마약을 바르고 롯뜨로 말아서 비닐을 씌우고 방치 후 헹궈내는 방식이에요.
일명 구시대적인 방법이기도 하고, 비용은 열펌보다 많이 저렴한 편입니다.
단점은 열펌처럼 아주 세세한 테크니컬로 펌을 만들어내기는 조금 어렵다는 점이에요 ㅎㅎ
(웨이브처럼 할 수도 있지만 굵은 롯뜨가 들어가기 때문에 지속력이 좀 짧아요)
그리고 잦은 염색이나, 드라이로 머릿결이 손상이 많이 되어 있는 상태라면 상하기 쉽다는 점.
(열펌에 비해 약품의 농도나 힘이 더 많이 들어가는 이유)
탈색을 한 모발이라면 더더욱, 단백질 펌은 불가능하겠죠?
(제 기억에는 제가 바로 탈색 후 단백질 펌을 한 장본인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동네 미용실은 열펌을 하는 곳이 드물었어요. 제가 할 당시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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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펌(디지털펌)은 일명 고데기 머리, 고데기 펌처럼 자연스럽게 웨이브를 한 듯한 느낌의 펌이 많아요 ㅎㅎ
물결 펌, 볼륨 펌, 빌드 펌, C컬, S 컬 등등 이런 것들이 다 열펌에 속해요.
열펌은 단백질 펌처럼 파마약을 모발에 바르는 과정까지는 똑같지만, 약을 바르고 그대로 두는 것이 아니라
5분 정도 지나서 약품을 물에 헹궈낸 뒤, 기구로 열을 줘서 탄력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열을 얼마큼 주느냐에 따라 탄력도가 달라지고, 롯 뜨의 크기와 상관없이 유지가 제법 긴 편이에요.
단백질 펌에 비해 모발의 손상도가 적은 편이고, 비용은 더 비쌉니다.
세팅 펌과 열펌의 차이점은 롯뜨의 차이인데요, 세팅 펌이 열펌에 비해 좀 더 탄력이 좋으며, 지속력이 더 오래갑니다.
가끔 세팅 펌이랑 열펌을 똑같이 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엄연히 기계가 다른 종류예요.
단백질 펌이랑 열펌의 분간이 어려우시다면, 미용실에 가서 롯뜨를 말았을 때 비닐을 띄우고 열을 쬐느냐,
비닐 없이 롯뜨에 선을 연결하여 열을 쬐느냐를 보시면 된답니다 :)
저는 이번 펌이 완전 마음에 드네요! 선선해지는 가을 날씨, 자연스럽고 예쁜 빌드 펌 추천드리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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