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사이브라이트 베드오브로즈 (일명 장미침대 향수) 리얼장미 사용후기

요즘 향수를 마구마구 들이고 있는데요 ㅎㅎ(월급의 절반은 향수구매에 소비중..) 얼마전 향수추천을 받아가 우연히 베드오브로즈를 알게 되었어요. 아애 일가견이 없던 브랜드 향수였는데.. 생장미향이 난다, 정말 장미로 만든 침대에서 잠을 자는 느낌이 난다. 라는 후기가 많기에 궁금증이 마구마구 생겼었어요. 조금 흔하지는 않은 향수다보니 시향분을 구하기도 매우 힘들었고.. 저는 지방러이기 때문에.. 더더욱 접하기는 하늘의 별땅이더랬죠... ㅠ 무슨 정신인진 모르겠으나.. 홀린듯이 블라인드 구매를 덥석!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향수는 무조건 해외에서만 구매를 할 수 있는데.. 요번에 대행업체가 하나 생겼다고 하더라구여 ㅎㅎ 배대지없이
편안하게 구매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도중에 제품 오배송으로 인해서 2주일을 더 기다려서 거진 한달만에 받았다는 속쓰린 기억이 있었죠...

메종사이브라이트 베드오브로즈 75ml
215,000원

케이스는 그냥 소박했어요 ㅎㅎ 뭔가 블랙에 붉은빛이 가득가득한 고급스러운 느낌일 줄 알았는데.. 초록초록한 우디느낌이 물-씬, 심플한 디자인이 었습니당

케이스를 뜯으면, 무광디자인의 본품이 등장합니닷 ㅎㅎ 타 향수들에 비해서 바틀이 묵직하고 빈티지느낌이 강해요~! 근데 향수를 맡으면 왜 디자인을 이렇게 땄는지 바로 느낌이 탁! 하고 온답니다. 일반 향수에 비해 분사력이 많이 부드러웠어요~ 얼굴에 미스트 뿌릴때 안개분사처럼 쉬이이익- 하고 뿌려지는 제품들 있죠? 딱 그렇게 분사가 되더라구요! 이부분도 정말 맘에 들었어요 :)
향수 노트
Top - 샤프란, 카다멈, 만다린, 베르가못
Middle- 장미, 오리스
Base - 시더우드, 패츌리, 토루 발삼

이 향수는 보통의 붉은 장미보다는 좀 더 다크하고, 다운된 느낌이 강해요~ 젊고 싱그러운 분위기보단, 좀 더 고급지고 단정한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느낌..?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 촥 달라붙는 드레스를 입고가서 와인한잔을 마시면서 맡으면 좋은 향..?
어떤 분들은 가장 생장미다운 향이난다고 하셨는데, 제가 맡았을때는 생장미보단.. 좀 더 포장이 된 느낌이 강했어요. 비릿한 생장미보단 부드럽고 코팅이 한번 되있는 느낌이랄까요.. 탑에 있는 샤프란 때문인지 부드러운 향조가 많이 났습니다. 물론 쨍한 향이긴 한듯해요 :)

장미가 잔뜩 깔려진 장미침대 그리고 함께 느껴지는 실크소재..

장미가 가득한 침대에 누워있지만, 싱그러운 꽃향기보단 좀 더 매혹적이고, 매끈한 느낌.. 갇 세탁한 실크재질로 된 이불에 누워서 장미를 가득가득 깔고 누워있는 느낌. 딱 그 느낌이예요 ㅎㅎ 이 향수는 평상시에 가볍게 뿌리기엔 좀 버거운 느낌이 없지않아 있고.. 연인과 여행을 가서 고급진 호텔안에서 뿌리면 참 좋을 향인것 같아요. 쫙 달라붙는 검정원피스나, 붉은원피스에 긴머리를 한 피부하얀 여성분이 뿌리고 클럽을 간다면 무척 매력적일것만 같습니다 :) (단발러는 웁니다..) 특별한 날 기억에 남는 분위기를 뽐내고 싶을때! 베드오브로즈 향수를 한번 입어보시면 어떨까요~?ㅎㅎ